[경기 파주] 율곡이이 화석정 / 파주 드라이브 / 평화누리 자전거길

안녕하세요.
오늘도 욱찬이의 일상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.

오늘은 설날을 맞이하여 다녀온 문산에 위치한 '화석정'에 대해 소개해드릴까 합니다.

 

 

유형문화재 제61호 화석정
위치: 경기 파주시 파평면 화석정로 152-72
주차 가능

http://naver.me/xaPWBDkx

화석정관리소 : 네이버

 

화석정은 임진강가에 세워져 있는 정자로 조선 중기의 대학자 율곡 이이가 제자들과 함께 시를 짓고 학문을 논하던 곳입니다.

 

율곡선생은 임진나루에 있는 화석정에 틈이 날 때마다 들기름을 묻힌 걸레로 정자 마루의 기둥을 닦도록 하였으며, 임종 때 "어려움이 닥치면 열어보라"라고 하며 밀봉한 편지를 남겼다고 합니다.

 

 이후 임진왜란(1592)이 일어나 선조 임금이 의주로 피난하게 되었는데, 가는 길에 폭풍우가 너무 심해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. 이때 이항복이 율곡 이이의 밀봉한 편지를 읽어보니 "화석정에 불을 질러라"라고 쓰여 있었습니다. 

 

 율곡 이이의 편지대로 기름이 잘 먹은 화석정에 불이 붙자, 주변이 환하게 밝혀지며 선조 일행이 무사히 강을 건널 수 있었다고 합니다.

 

 이 화석정은 현종 14년(1673년)에 후손들이 복원하였으나 6.25 전쟁 때 다시 소실되었습니다. 이후 1966년 파주의 유림들이 성금을 모아 복원한 것이 지금의 화석정입니다. 

 

 

화석정

눈 오는 날의 화석정

 

 

이날은 운이 좋게 눈 내린 후 발자국 하나 없는 화석정의 모습을 담을 수 있었어요.

원래도 고요하고 여유로운 곳이었는데 눈까지 쌓이니 더욱 고요하고 운치 있게 바뀐 것 같았습니다.

 

평화누리 자전거길도 이어져있으니 봄에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.

 

이상으로 경기도 파주 '화석정' 소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.

욱찬이의 일상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.